
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2007) (10)책, 만화, 영화, 그림... | 2008.08.08 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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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다이아몬드 (Blood Diamond, 2007)
모험, 드라마, 스릴러 | 2007.01.11 | 142분 | 미국 | 18세 관람가
실제 다이아몬드 채굴 현장
인간 욕망의 깊이(시베리아 미르니에 있는 다이아몬드 광산)
2003년 1월, 40개국이 분쟁 지역 다이아몬드의 유통을 방지하는 ‘킴벌리 협약’에 서명했다. 하지만 불법적인 다이아몬드는 아직도 시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분쟁 없는 다이아몬드를 강조하는 소비자에 달려있다. 씨에라 리온에 평화가 있기를. 아직도 아프리카엔 20만 명의 소년 병사들이 있다.
"내가 총을 가지고 있으면 항상 누군가가 날 죽이려는 것 같아요. 총만 없으면 나도 민간인이잖아요. 더 이상은 사람을 죽이기 싫어요."
카줄루는 이제 겨우 열세 살이었다.
재활 캠프에서 만난 소년병들은 나이도 사연도 가지가지다.
자기 부모가 눈앞에서 무참히 살해되는 것을 보고 자진해서 반군이 되었다는 아이도 있고, 한밤중에 소변보러 나왔다가 잡혀 얼떨결에 소년병이 된 꼬마도 있었다.
저 아이들, 저 녀석들은 여자들을 강간하고, 사람들을 산 채로 불태운 적은 있지만 아마 정성껏 딱지를 모아본 적도, 청바지를 사달라고 엄마에게 떼를 써본 적도, 생일을 손꼽아 기다려본 적도 없을 것이다.
저 아이들의 파괴된 유년기를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을까.
소녀병이라 불리는 여자아이들의 사연은 더 기막히다.
열여섯살 된 앳된 얼굴의 미티미는 담뱃불자국과 칼자국으로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다. 반군들은 여자아이들을 끌고 가서 낮에는 탄약을 나르거나 밥, 빨래 등을 시키고 밤이면 성노리개로 삼았다.
저 아이는 몸의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를 더 씻을 수 없을 것이다.
미티미는 어린아이를 안고 있었다. 아버지가 누군지도 알 수 없는 반군의 아이. 그러나 반군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이런 여자아이들도 서류상으로는 소녀병으로 분류된다. 반군들에게 간접적으로 협력(?)했다는 이유만으로.
무장해제한 소년병들이라고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들은 고향을 떠나오면서 몹쓸 짓을 많이 했기 때문에 보복이 두려운 데다 부모형제가 자기와 같은 소년병들에게 희생되어 직계가족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람을 많이 죽였다는 죄책감과 누군가 자기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
(한비야,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가슴아픈 영화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책 집에 있는데 다음에 집에가면 꼭 읽어봐야 하겠다.
댓글
(10)
우리 아빠 2008.08.08 14:41:42
진지하게 본영화...
별이 2008.08.08 14:48:02
정말 가슴아프더라구요...
joykim 2008.08.08 16:07:00
이영화 상업적 광고를 보구 난 완전 분로하게 되더라.. 최고의 액션이니 .. 말이 되지않아.. 이영화내용이 정말 사실이라는게 가슴아프고 누구의 책임보다 나의 책임이 크게 느껴진영화 --+
별이 2008.08.08 16:46:58
광고 카피 만든사람...
영화 안보고 만든거 같아요...
예쁜사과 2008.08.08 16:23:32
너무 안타까워요.. 파괴된 유년기... 그닥 부유하지도 행복에 겨운 유년기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추억하고 싶은 소중한 기억들인데.. 그것조차 없는 아이들이라니..
별이 2008.08.08 16:47:40
네 정말 아이들도... 어른들도...
꿈이 없어진 아이들 너무 불쌍한거 같아요...
푸른이~☆ 2008.08.08 16:44:14
가엽다 ㅠ
별이 2008.08.08 16:47:49
ㅇㅇ 너무 가여워요 ㅠㅠ
mkyoon 2008.08.09 11:15:44
구글어스로 저 구멍을 처음 알았어요~
그저 커다란 구멍이다- 저런 곳이 있었나- 나는 왜 몰랐지- 이러고 지나쳤는데
구멍이 아니고 광산이었나요 ;ㅁ; 이럴수가.
별이 2008.09.08 20:25:51
우오~~ 구글어서에서 크게 보이나봐요... 사람의 욕망이란 ㅠ